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상봉 마리아에스 - 난임병원에서 나팔관조영술 후기

본문

반응형

난임병원에서 나팔관조영술 한 후기

상봉 마리아에스

 

안녕하세요. 팡찌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난임병원에 방문하여 시작했던

임신준비의 첫 번째 단계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나팔관조영술

 

산전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설명해 주시며

원장님께서 하고 싶은 검사나 시술의 방향이 

있는지 물어보셨고, 

저는 아직은 자연임신을 시도하고 싶고

카페글을 많이 찾아보니 나팔관조영술이라는 것을

많이들 하는 것 같더라 나도 필요하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나팔관 조영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팔관조영술이란?

자궁난관조영술 이라고도 부르며, 

자궁강 내에 조영제를 넣어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내부의 모양 및 난관의 소통상태를 

확인하는 시술입니다.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시술인가?

나팔관 조영술은 생리 직후 - 생리 10일 차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나팔관조영술 그 통증은? 

질 내로 조영제를 넣어 나팔관을 따라 조영제가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시술 1시간 전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오도록 안내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1시간 전에

타이레놀 2정을 복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조영제가 들어가는 그 순간의 고통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팔관조영술 찐 후기

제가 경험한 나팔관조영술 당시를 기록하기 위해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차가운 엑스레이베드 끝에 엉덩이를 맞춰

누운 후 다리를 세워 굴욕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 자궁 질 내 조영제를

주사기를 통해 주입해 주시는데

그때부터 통증이 시작됩니다.

 

저는 평소 통증도 잘 참아내는 편이고

나중에 출산을 한다면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조영제가 들어오는 순간 

머릿속에서 나 자연분만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조영제가 다 주입되면 간호사 선생님께서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베드 가운데에

자궁이 위치하도록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저는 통증만 잠시 참아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동하라니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으나, 

통증에 가려 그 생각도 사라지고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고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는데 

찰칵 소리가 왜 안 나는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악 아파요 를 반복하며 기다렸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신기하게도 통증이

지우개로 지우는 것처럼 스르륵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게 단 2-30초 내에 이뤄진 일입니다 

실제로 오래 걸리거나 무서운 시술은 아니지만

단 2-30초에 짧고 굵게 통증이 느껴지는

그런 시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 마다도 차이가 커 실제로 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고

불편함과 통증이 시술 후 며칠까지 이어졌다는

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술 후 출근? 일상생활 가능?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시술은

단 2-30초밖에 걸리지 않고

대기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일반 진료를 보는 시간과

비슷하게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시술 후에는 질 내에 조영제가 흐르는 것을 

대비하여 거즈를 2개 정도 넣어주십니다.

 

2시간 후 직접 제거하라고 알려주시는데요, 

저는 바로 차를 타고 집으로 왔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출근을 하시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분들은

이물감에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게 아니라면

움직임의 무리가 가는 정도의 불편함은 아니기 때문에 

출근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과는 바로 확인 가능한가?

조영술을 진행하면서 조영제가 들어가는 것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나팔관이 막혔는지 뚫려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는 말씀해 주시지만, 

담당 진료 선생님이 아니시기에

아마도 본인의 견해가 들어간 결과내용은

말씀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담당 원장님이 진료 가능하다면

바로 자세한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저의 경우에는 담당 원장님이 진료를 쉬는 날이어서

그다음 내원일에 결과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별다른 이상 없이 

잘 뚫려있다고 했는데요, 

살짝 막혀있는 경우에는 조영술을 하면서 길을

터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팔관 조영술 이후로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기대를 좀 해보았으나

원래부터 그냥 잘 뚫려있었던지 

4월에 시술 후 아직까지 무소식이네요 :(

 

 

 

병원의 도움 없이 임신을 시도했으나

아직 소식이 없으신 부부 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해 보려는 부부 라면

저는 나팔관 조영술은 미리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산전검사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팔관이 막혀있다면 아무리 유도제를 먹고

날짜에 맞춰 숙제를 하더라도

애초에 난자와 정자가 만날 수 없을 테니까요

 

조영술을 통해 나팔관이 잘 뚫려 있는지 확인하고

또는 막혀있다면 임신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시술 등으로 접근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개인적인 경험과 후기를 들려드린 글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유의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