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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란유도제 (클로미펜) 처방 그리고 난포터지는 주사 후기(23년 4월) - 상봉 마리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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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란유도제 (클로미펜) 처방과 난포 터지는 주사 후기(23년 4월)

상봉 마리아에스

 

 

안녕하세요:) 팡찌니입니다.

 

 

지난 4월 첫 배란유도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았던 후기를 기록 겸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방문시기 ◈

지난 내원 시 선생님께서 생리 시작하고

2-3일 차에 예약해서 다시 오면

배란유도제 처방해서 먹어보자고 말씀하셨고, 

4월 7일 금요일에 홍양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8일 토요일에는

예약이 꽉 차있을뿐더러

담당 선생님께서 시술 등으로 아예 진료를

보기 어렵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그다음 주 월요일 생리 4일 차에

내원하여 초음파를 보고

배란유도제(클로미펜)를 처방받았습니다.

 

◈ 복용방법 및 부작용 ◈

 

진료를 보고 나오면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런 안내문을 주십니다.

클로미펜은 사물이 흔들리거나 흐려 보임 또는

섬광안점 등의 시각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약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전화를 달라고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 1회, 1회 2정 꼭 같은 시간에 복용하기*

 

 

 

◈ 복용 후 병원 방문하기 ◈

 

혹시라도 먹는 시간을 헷갈리거나

놓치게 될까 봐 5일 동안 알람도 맞춰놓고

열심히 같은 시간대에 잘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2일 차에 

배란 전 초음파를 보기 위해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저는 배란유도제도 먹었고 

원래도 배란주기가 크게 틀어지지 않는 편이라

당연히 난포가 커 2-3일 뒤 배란이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생리 12일 차에 방문했을 때 난포가 아직 크지 않아

3일 뒤 다시 배란 초음파를 확인했고

3일 뒤에도 난포가 아직 배란이 될 만큼 크지 않아

또다시 3일 뒤에 초음파를 보게 되었습니다.

 

 

 

◈ 난포 터지는 주사 (HCG주사) ◈

 

카페나 블로그 글을 찾아보면 보통은

배란유도제를 먹고 12일 차에 내원하면 

난포가 커져 당일에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숙제일을 받아 온다고 하지만

저는 6일이나 지연되어 18일 차쯤 

일명 난포 터지는 주사인

HCG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HCG주사는 난포를 성숙하게 만드는

호르몬 주사입니다.

엉덩이에 맞게 되며 맞은 후

36시간 이내 난포가 터져 배란이 되는 거죠.

 

 

 

◈ 주사 맞고 숙제는 언제 할까 ◈

 

4월의 임신준비 과정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4월 7일 : 생리 시작

4월 10일 : 클로미펜 처방 및 복용시작

4월 10 - 14일: 클로미펜 1일 1회, 1회 2정씩 복용

4월 19일 : 배란초음파 확인하였으나 난포 미성숙

4월 22일 : 배란초음파 확인하였으나 난포 미성숙

4월 25일 : 배란초음파 확인 후 난포 터지는 주사 맞음

 

하루하루가 심적으로 힘들고 지치는

그런 한 달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다음날, 그리고 이틀 후 

이렇게 숙제 날짜를 주었는데

병원에서 주는 숙제 날에만 하지 않고 

힘이 되는대로 많이 숙제를 하고 싶은 욕심에

병원 가기 전부터 계속 숙제를 했고..

배란이 지연되는 만큼 우리는 계속 숙제를 하게 되어

6일이나 연속으로 숙제를 했습니다..

 

난포가 더디게 커서 속상했지만

또 이렇게 6일이나 융단폭격을 가했고

병원의 도움을 받은 첫 달이라

내심 기대를 해 보았죠.

 

 

 

◈ 숙제 후 결과는? ◈

 

HCG주사를 맞게 되면 주사 맞은 날로부터 

10일 정도까지는 임신테스트기를 해도

주사의 영향으로 두줄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포 터지는 주사 HCG주사를

맞았다면 주사 맞은 날로부터 2주 후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는 것이 정확한데요

 

저는 또 참지 못하고 10일 차에 했다가 

두줄을 보고

그 두줄이 주사영향이 아니길 바라면서

3일 정도 내내 임테기를 달고 살았네요..

두줄이 점점 진해지지 않고 

결국 점점 연해지며

한 줄이 되는 과정만 지켜보았어요.

 

 

이런 과정들이 정말 힘들고

뭔지 모를 압박감도 들고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배란유도제를 한 달 먹고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면 임신준비를 하는 것이

조금 덜 스트레스이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압박감과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어요..

상황이 남들처럼 흘러가지 않았던 게

큰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많이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두어 달은 다시 배란테스트기로

자연임신시도를 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면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다음 두 달도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ㅜㅜ

 

그렇게 7월 다시 병원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클로미펜이 아닌

페마라 정을 복용하며 준비한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로미펜 그리고 난포 터지는 주사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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